무로부터의 창조
Creatio ex nihilo
세계가 선재하는 재료 없이 존재하게 되었다는 교리. 시간 안의 첫 사건이라는 주장과 존재의 의존 관계라는 주장이 자주 뒤섞인다.
다른 이름: 창조 교리, 창조론(형이상학)
두 가지 주장
교리의 내용은 하나가 아니다. 적어도 두 주장이 구분되며, 논쟁의 상당 부분이 이 둘을 섞는 데서 생긴다.
| 주장 | 내용 | 무엇으로 평가되는가 |
|---|---|---|
| 시간적 시작 | 세계에 첫 시점이 있다 | 우주론과 형이상학 양쪽 |
| 존재론적 의존 | 세계는 매 순간 자기 아닌 것에 의존한다 | 형이상학만 |
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을 피조물의 일부로 보아 "창조 이전"이라는 표현을 무의미하게 만든다. 창조는 시간 안의 사건이 아니라 시간과 함께 있는 것이다 [1]. 토마스 아퀴나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, 세계가 영원하더라도 창조 교리는 참일 수 있다고 본다. 그가 유지하려는 것은 근거지음에 가까운 비시간적 의존이지 첫 사건이 아니다 [2].
칼람 논증과 그 전제
현대의 칼람 우주론적 논증은 반대로 시간적 시작에 무게를 싣는다 [3].
- 존재하기 시작한 것은 모두 원인을 갖는다.
- 우주는 존재하기 시작했다.
- 따라서 우주는 원인을 갖는다.
전제 1 은 인과에 대한 특정 견해를 요구한다. 시간 안의 사건 사이 인과를 시간 자체의 시작에 적용하는 것이 정당한지가 쟁점이다. 전제 2 는 시간의 A계열과 B계열 중 A이론을 대체로 전제한다. B이론에서 "시작이 있다"는 것은 시간 좌표에 하한이 있다는 기하학적 사실일 뿐, 어떤 것이 존재하게 되는 사건이 아니다.
물리 우주론이 결정하지 못하는 것
- 고전 일반상대론의 특이점 정리는 고전 이론이 자기 적용 범위를 벗어나는 지점을 가리킬 뿐, 그 지점이 존재의 시작임을 보이지 않는다.
- 양자중력의 여러 모형은 유한한 과거를 특이점 없이 서술하거나 시간 이전 단계를 도입한다. 어느 쪽도 위 표의 둘째 줄에는 답하지 않는다.
- 진공 요동으로부터의 우주 발생은 양자장과 그 법칙이라는 구조를 이미 전제하므로, 교리가 말하는 "무"가 아니다.
물리학은 첫째 줄에 대해 제약을 걸 수 있고 둘째 줄에 대해서는 침묵한다. 이 비대칭을 인정하지 않으면 양쪽 모두 상대가 하지 않은 주장을 반박하게 된다. 필연적 존재자를 도입하는 판본에 대해서는 양상과 필연을 함께 본다.
참고문헌
- Hippo, A. O. (1991). Confessions. Oxford University Press.
- Aquinas, T. (1947). Summa Theologiae. Benziger Brothers.
- Craig, W. L. (1979). The Kalam Cosmological Argument. Macmillan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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