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의 A계열과 B계열
A-series and B-series
시간을 과거·현재·미래로 정렬한 A계열과 앞뒤 관계로만 정렬한 B계열의 구분. 시간의 흐름이 실재하는가라는 물음이 이 구분 위에서 정식화된다.
중급검토 완료
쓰이는 트랙종교·철학통합
다른 이름: 맥타가트 구분, 시제 이론과 무시제 이론
구분
맥타가트는 사건을 정렬하는 두 방식을 나눈다 [1].
| 계열 | 정렬 방식 | 성질 |
|---|---|---|
| A계열 | 과거 · 현재 · 미래 | 사건의 위치가 계속 바뀐다 |
| B계열 | 먼저 · 나중 | 두 사건의 관계가 영원히 고정된다 |
"1969년 달 착륙"은 B계열에서는 영원히 "1945년보다 나중"이지만, A계열에서는 한때 미래였고 지금은 과거다.
맥타가트 논증
- 변화가 있으려면 사건이 성질을 바꿔야 한다.
- B계열 관계는 바뀌지 않는다. 따라서 변화는 A계열 규정에서만 온다.
- 그런데 한 사건은 과거이면서 현재이면서 미래다. 이 셋은 양립 불가능한 규정이다.
- "차례로 그렇다"고 답하면 시제를 다시 써야 하고, 그 시제를 설명하려면 또 상위 시제가 필요하다(무한소급).
- 따라서 A계열은 모순이고, A계열 없이는 변화가 없으므로 시간은 비실재적이다.
대부분의 논자는 5 를 받아들이지 않되, 3–4 를 어디서 끊는지에 따라 갈린다. 시제 이론(A이론)은 현재를 존재론적으로 특별하게 보고, 무시제 이론(B이론)은 "지금"을 "여기"처럼 지표사로 처리한다.
물리학이 말해 주는 것과 말해 주지 않는 것
- 특수상대성이론의 동시성 상대성은 우주 전체에 걸친 유일한 "지금"을 부정한다. 이는 A이론에 대한 압박이지만, 선호 좌표계를 인정하는 A이론 판본을 논리적으로 배제하지는 않는다.
- 일반상대성이론의 블록 우주 서술은 B계열 친화적이지만, 그것 자체가 흐름의 부재에 대한 논증은 아니다.
- 양자중력의 여러 접근에서 시간 변수가 근본 방정식에서 사라진다. 이때 시간은 부분계 사이의 상관으로 재구성된다 [2].
물리학은 시간의 구조를 제약하지만 A이론과 B이론 중 하나를 결정하지 못한다. 이 지점이 과학과 종교 유형론에서 말하는 월경이 흔히 일어나는 자리다 [3].
왜 중요한가
우주의 시작을 다루는 논증은 대개 A계열을 암묵적으로 전제한다. "우주가 존재하기 시작했다"에서 "시작"이 A계열 의미라면 그 논증은 A이론에 의존한다. 무로부터의 창조 항목에서 이 의존을 다룬다. 시간 안의 변화와 시간의 근거를 구별하는 문제는 이미 아리스토텔레스가 운동의 척도로서의 시간을 논할 때 제기한 것이다 [4].
참고문헌
- McTaggart, J. M. E. (1908). The Unreality of Time. Mind 17, 457–474.
- Rovelli, C. (2004). Quantum Gravity. Cambridge University Press.
- Barbour, I. G. (2000). When Science Meets Religion: Enemies, Strangers, or Partners?. HarperOne.
- Aristotle (1936). Physics. Oxford University Press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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